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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청와대 국민의 품으로’, MZ세대 데이트 코스가 된 청와대

by 욤욤씨 2023.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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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데이트 코스로 청와대를 갔다 왔다면 믿으시겠습니까? 다들 ”1주년 데이트로 청와대를 갔다고? “라며 놀라긴 했지만 생각보다 데이트 코스로 가도 괜찮겠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실 저희도 이곳을 코스로 정하고 간 것은 아니었습니다. 북촌 한옥마을에 갔다가 청와대가 작게 보였습니다. 청와대 관람도 가능하다고 했어서 검색해 보니 다음 날 청와대 관람 예약이 가능하더라고요? 그래서 즉흥적으로 예약했습니다.
예약 안 하고 현장에서 관람을 신청할 수도 있지만, 예약을 하면 대기시간 없이 바로 입장 가능해서 좋았습니다.

MZ세대들의 건전한 데이트 코스로 “청와대”추천드리며 포스팅 시작하겠습니다!

청와대 관람 후기

청와대 관람하러 많은 연령대 분이 오시는데 특히 ‘리본세대’라고 불리는 50-60대 분들이 많았어요. 아무래도 오랫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청와대의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겠죠?



TV 속에서만 보던 곳이 내 눈앞에?

청와대 모습

TV 뉴스 속에서, 신문 기사에서, 영화 속에서 보던 “청와대”에 직접 와보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넓고 우아한 홀, 오래된 곳이지만 전혀 오래되어 보이지 않는 인테리어 감각까지. 구경 오신 분들이 하시는 말들이 모두 “대통령 할 맛 나겠다”였습니다. 저 역시, 대통령을 하고 싶어 하는 분들은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이 청와대가 한몫하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청와대

이곳이 어떤 곳인지, 무엇을 하는 곳인지 직원분들도 마이크를 들고 설명해 주시고, 이렇게 표시도 되어 있어 좋았습니다. 청와대에 대해 잘은 몰랐는데 이렇게 관람을 하면서 지식도 쌓이는 것 같고, 좋았습니다.


편의시설 위치

청와대

넓은 본관을 지나 수궁터로 가면 화장실과 물을 마실 수 있는 공간이 나옵니다. 여기에 자판기도 있다고 표시되어 있었는데 저는 찾지 못했습니다. 아마 사라진 게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합니다.

청와대 관람 안내도

수궁터뿐만 아니라 관저에서 내려오는 길에 하나, 헬기장 쪽에 하나 더 있습니다. 입장할 때 받으시는 팸플릿에 자세하게 나와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나이를 먹지 않는 아름다운 청와대

화장실을 비롯한 편의시설을 지나면 대통령 가족이 살았던 관저가 나옵니다.

관저

여긴 내부에 들어가지는 못하고 밖에서만 관람 가능합니다. 일부 창문을 열어두고 내부를 볼 수 있게 해 두었습니다. 특히 화려한 조명(비인가요?)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여기서도 들리는 말이 “대통령 할 맛 나겠다”였습니다. 공감합니다. 생각보다 드라마에 나오는 부자들이 사는 곳처럼 넓은 2층에 화려한 곳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정말 좋았습니다.

곳곳에 앉을 수 있는 벤치가 있었고, 공원 같아 보이는 곳이 참 많았습니다. 셀카 찍고, 서로 사진 찍어주느라 바빴습니다. 생각보다 넓어서 많이 걷게 되실 테니까 ‘편한 신발’ 신으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는 구두를 신고 갔어서 조금 발 아팠습니다..



기념품까지 Get get

청와대 기념품

여긴 청와대를 들어간 후에 나오는 곳이 아닙니다.
청와대 들어가기 전에 큰 동상이 있는데 그쪽에 현대적인 건물이 하나 더 있습니다. 저희는 카페를 가기 위해 갔다가 박물관도 있어서 구경했습니다. 청와대가 처음엔 어떤 모습이었는지, 언제 다시 지었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박물관을 지나 나오면 기념품 가게가 있습니다. 저는 아버지 드리려고 볼펜을 하나 샀습니다. 시계도 팔고 필통과 같은 문구류도 팔고, 접시 숟가락 등 정말 다양한 게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기념품 가게를 지나면 카페가 나옵니다. 주문은 키오스크로 하시면 되고, 사람이 정말 많습니다. 청와대 관람 전에 방문하셔서 음료 하나 사서 가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박물관에서 청와대 역사를 보고 방문하는 것도 오히려 좋을 것 같습니다.



소중한 추억 남기기

청와대 근처

청와대를 나와 광화문 쪽으로 걸어가시면 gs25가 나옵니다. 여기에 <인생 네 컷>이 있다고 해서 방문을 했는데 1층은 편의점, 2층은 카페, 3층은 인생 네 컷입니다. 한복도 준비되어 있는데 어떻게 입을 수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문이 잠겨 있었어요..


청와대 관람하고, 기념품 사고, 기념사진까지 찍을 수 있는 MZ세대를 위한 청와대 관람 데이트 풀 코스로 포스팅해봤습니다. 근처에 한복 대여점도 있어서 한복 입고 경복궁과 청와대까지 오는 것도 재밌는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매번 카페 가고, 영화 보고, 공원 가는 데이트가 질리신다면 이색 데이트로 청와대는 어떨까요? 심지어 ”무료“라는 것도 요즘 같은 물가에 좋은 데이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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