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데이트 코스로 청와대를 갔다 왔다면 믿으시겠습니까? 다들 ”1주년 데이트로 청와대를 갔다고? “라며 놀라긴 했지만 생각보다 데이트 코스로 가도 괜찮겠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실 저희도 이곳을 코스로 정하고 간 것은 아니었습니다. 북촌 한옥마을에 갔다가 청와대가 작게 보였습니다. 청와대 관람도 가능하다고 했어서 검색해 보니 다음 날 청와대 관람 예약이 가능하더라고요? 그래서 즉흥적으로 예약했습니다.
예약 안 하고 현장에서 관람을 신청할 수도 있지만, 예약을 하면 대기시간 없이 바로 입장 가능해서 좋았습니다.
MZ세대들의 건전한 데이트 코스로 “청와대”추천드리며 포스팅 시작하겠습니다!

청와대 관람하러 많은 연령대 분이 오시는데 특히 ‘리본세대’라고 불리는 50-60대 분들이 많았어요. 아무래도 오랫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청와대의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겠죠?
TV 속에서만 보던 곳이 내 눈앞에?

TV 뉴스 속에서, 신문 기사에서, 영화 속에서 보던 “청와대”에 직접 와보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넓고 우아한 홀, 오래된 곳이지만 전혀 오래되어 보이지 않는 인테리어 감각까지. 구경 오신 분들이 하시는 말들이 모두 “대통령 할 맛 나겠다”였습니다. 저 역시, 대통령을 하고 싶어 하는 분들은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이 청와대가 한몫하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이곳이 어떤 곳인지, 무엇을 하는 곳인지 직원분들도 마이크를 들고 설명해 주시고, 이렇게 표시도 되어 있어 좋았습니다. 청와대에 대해 잘은 몰랐는데 이렇게 관람을 하면서 지식도 쌓이는 것 같고, 좋았습니다.
편의시설 위치

넓은 본관을 지나 수궁터로 가면 화장실과 물을 마실 수 있는 공간이 나옵니다. 여기에 자판기도 있다고 표시되어 있었는데 저는 찾지 못했습니다. 아마 사라진 게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합니다.

수궁터뿐만 아니라 관저에서 내려오는 길에 하나, 헬기장 쪽에 하나 더 있습니다. 입장할 때 받으시는 팸플릿에 자세하게 나와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나이를 먹지 않는 아름다운 청와대
화장실을 비롯한 편의시설을 지나면 대통령 가족이 살았던 관저가 나옵니다.

여긴 내부에 들어가지는 못하고 밖에서만 관람 가능합니다. 일부 창문을 열어두고 내부를 볼 수 있게 해 두었습니다. 특히 화려한 조명(비인가요?)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여기서도 들리는 말이 “대통령 할 맛 나겠다”였습니다. 공감합니다. 생각보다 드라마에 나오는 부자들이 사는 곳처럼 넓은 2층에 화려한 곳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정말 좋았습니다.
곳곳에 앉을 수 있는 벤치가 있었고, 공원 같아 보이는 곳이 참 많았습니다. 셀카 찍고, 서로 사진 찍어주느라 바빴습니다. 생각보다 넓어서 많이 걷게 되실 테니까 ‘편한 신발’ 신으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는 구두를 신고 갔어서 조금 발 아팠습니다..
기념품까지 Get get

여긴 청와대를 들어간 후에 나오는 곳이 아닙니다.
청와대 들어가기 전에 큰 동상이 있는데 그쪽에 현대적인 건물이 하나 더 있습니다. 저희는 카페를 가기 위해 갔다가 박물관도 있어서 구경했습니다. 청와대가 처음엔 어떤 모습이었는지, 언제 다시 지었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박물관을 지나 나오면 기념품 가게가 있습니다. 저는 아버지 드리려고 볼펜을 하나 샀습니다. 시계도 팔고 필통과 같은 문구류도 팔고, 접시 숟가락 등 정말 다양한 게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기념품 가게를 지나면 카페가 나옵니다. 주문은 키오스크로 하시면 되고, 사람이 정말 많습니다. 청와대 관람 전에 방문하셔서 음료 하나 사서 가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박물관에서 청와대 역사를 보고 방문하는 것도 오히려 좋을 것 같습니다.
소중한 추억 남기기

청와대를 나와 광화문 쪽으로 걸어가시면 gs25가 나옵니다. 여기에 <인생 네 컷>이 있다고 해서 방문을 했는데 1층은 편의점, 2층은 카페, 3층은 인생 네 컷입니다. 한복도 준비되어 있는데 어떻게 입을 수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문이 잠겨 있었어요..
청와대 관람하고, 기념품 사고, 기념사진까지 찍을 수 있는 MZ세대를 위한 청와대 관람 데이트 풀 코스로 포스팅해봤습니다. 근처에 한복 대여점도 있어서 한복 입고 경복궁과 청와대까지 오는 것도 재밌는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매번 카페 가고, 영화 보고, 공원 가는 데이트가 질리신다면 이색 데이트로 청와대는 어떨까요? 심지어 ”무료“라는 것도 요즘 같은 물가에 좋은 데이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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