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에는 파스타, 스테이크를 파는 식당이 정말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매번 파스타만 먹을 수도 없을뿐더러 한국인은 밥심 아니겠습니가? 가성비 좋은 점심메뉴를 고민하고 계시다면 잘 오셨습니다.
점심 식사 하러 온 직장인들과 데이트를 즐기러 온 커플, 함께 맛있는 한 끼 하러 온 가족들 등등 모두에게 추천하는 한식 맛집입니다.

* 데이트하기 좋은 한식집
안국역(3번 출구)에서 도보로 6분 정도 쭉 걸으면 나오는 “애호락”을 소개하려 합니다.
• 영업시간
: 월~토 11:00 ~ 21:30 , 일 11:00 ~ 21:00
• 브레이크 타임
: 15:30 ~ 17:00
내부도 깔끔하고 아기자기하게 잘 되어 있어 데이트 코스로도 추천드립니다. 저는 남자친구 생일과 1주년 기념으로 서울 데이트를 했는데, 둘 다 한식을 좋아해서 애호락으로 갔어요. 정말 맛있는 한식집에 정말 분위기도 좋아서 만족했습니다.
물도 일반 물이 아니라 보리차(?) 같은 차를 주시는데 시원하고 구수하고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인테리어 감각이 너무 좋으신 거 같아요! 화이트 톤과 우드톤의 조화가 인상적입니다. 내부가 생각보다 넓지는 않아서 웨이팅이 조금 있을 수도 있는데, 저는 웨이팅 없이 먹었답니다!(?)
* 맛있다…!!!!
왜 이렇게 맛있죠??
보쌈 정식, 제육정식을 먹었는데 보쌈은 잡내가 하나도 안 나고, 제육은 불맛이 확 나는 게 정말 맛있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양이 괜찮았어요. 밥이 조금 적어 보였는데 먹다 보니 딱 적당한 정량입니다. 그리고 제육은 생각보다 양이 많았어요.
더 놀라운 건 반찬입니다. 초록색 아삭아삭한 저건 뭔지 모르겠는데 너무 맛있어요! 뭘까요? 지금 적으면서도 궁금한데 너무 맛있었습니다. 청포묵도 간이 적절하게 잘 되어 있고 역시나 맛있습니다. 양념된 단무지도 맛있습니다. 국도 맛있었는데 급식 시절 먹었던 국이랑 같았는데, 뭐라고 설명을 해야 할까요.. 된장국이라기엔 또 아닌 거 같고? 아무튼 너무 맛있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양배추랑 보쌈이랑 싸 먹는 게 정말 잘 어울리더라고요! 제육이랑도 잘 어울렸어요. 그냥 정말 허겁지겁 ”맛있다 “만 외치며 둘이 야무지게 나눠 먹었습니다.
* 그렇다면 가격은?
놀랍게도 점심 특선 메뉴는
애호박 찌개 : 9,000원
제육정식 한상 : 9,000원
보쌈정식 한상 : 10,000원
젓갈정식 한상 : 10,000원
소불고기 한상 : 11,000원
반건조생선조림 한상(20인 한정) : 12,000원
정말 착한 가격입니다. 고물가 시대에 가성비가 매우 매우 좋은 식당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은 감성을 돈 주고 사는 시대라는 생각이 듭니다. 음료를 마시기 위해, 밥 먹을 먹기 위해 어딜 가는 것이 아니라 예쁜 곳에서 예쁘게 음식을 먹는 그 감성을 즐기는 요즘, 예쁜데 맛도 좋고, 가성비까지 좋은 ‘애호락’에 안 갈 이유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돈 받은 것도 아닌데, 너무 마음에 들어서 난리였네요.
그 정도로 맛집이라서 저는 누가 북촌에 갈 건데 맛집 추천해 달라고 하면 이곳을 소개할 것 같아요!
여러분들께 그래서 특별히 소개했습니다><
좋은 곳에서 좋은 시간 보내시길 바랄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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