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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리뷰

넷플릭스 영화 <상견니> 후기

by 욤욤씨 2023.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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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견니

한국에서 대박난 드라마 <상견니> 다들 보셨나요?
영화 <상견니> 리메이크 되었다길래 영화관에서 보려고 하다 못 봤는데..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더라고요!
그래서 본 후기를 구체적으로 남겨볼까 합니다! ㅎㅎ
 


1. 총평

- 별점 : ★★★★☆
 
(+) 중국 특유의 "첫사랑 + 풋풋함 = 감성"의 영화와는 다르게 판타지 요소가 듬뿍 들어가 있고, 반전이 있다는 게 좋았다.
(+) '사랑'이라는 감정을 연출적으로도, 스토리적으로도 잘 나타낸 영화다.   
(-) 반대로 중국 특유의 감성을 기대하고 영화를 봤다면 실망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풋풋한 사랑에 집중되기 보다는, 판타지 요소에 집중이 된 느낌이다. 
(-) 드라마를 보지 못한 관객들은 이해하기 어려울 것 같은 요소들이 많아서 아쉽다. -> 살짝 급전개
 
드라마와 비교>
(+) 드라마에소는 플롯이 복잡해서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많았는데, 짧은 시간안에 스토리를 보여줘야하는 '영화' 특성 때문인지 플롯이 조금 더 단순해져서 이해하기 편했다. 
(-) 드라마에서는 볼 수 있었던 감성 듬뿍 들어간 학창시절의 모습과 손에 땀을 쥐게 했던 서스펜스적 요소를 보지 못한 것이 아쉽다.
 


 2. 간단한 줄거리(스포x)

황위쉬안의 꿈에 자꾸 한 남자(리쯔웨이)가 나옵니다.
그 남자와 사랑에 빠지고 행복한 삶을 사는 꿈을 꾸는데...
어느 날, 어딘가 익숙한 노래(우바이-라스트 댄스)가 카페에 울려퍼지고
그 노래를 듣고 꿈속의 남자가 찾아오게 됩니다. 
 
리쯔웨이는 노래(우바이- 라스트 댄스)의 제목을 알기 위해 들렸던 카페에서
학창시절 친구(천윈루)와 닮은 여자알바(황위쉬안)를 보게 되고,
무엇 때문인지 계속 황위쉬안을 보러 카페에 가게 됩니다.
 
둘은 황위쉬안의 꿈처럼 사랑에 빠지고, 행복했던 날들로 가득했었는데...
황위쉬안이 상하이로 출장을 가게 되며 둘은 장거리 커플이 됩니다.
 
몸은 떨어져 있지만, 마음은 항상 함께였던 이 커플,,
알고보니 리쯔웨이는 3년 전, 사망한 상태입니다.
 
우연히 받게 된 카세트 테이프를 통해 노래(우바이-라스트 댄스)를 들으니,
리쯔웨이가 죽기 전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하지만, 황위쉬안으로 돌아간 게 아니라..
그녀와 닮은 천윈루(리쯔웨이의 학창시절 친구)로 과거에 갑니다.
 
과연 황위쉬안은 천윈루의 몸으로 리쯔웨이를 살릴 수 있을까요?!

 


3. 개인적인 후기 주저리 주저리(스포주의)

상견니 영화

개인적으로 이 영화에서 제일 아쉬운 것은.... 여배우 입니다 ㅠ
제가 '수지'님처럼 첫사랑재질의 여배우를 좋아하는데(특히 이런 첫사랑 풋풋 장르에서!)
나이차이가 10살 가까 나는 커플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랄까요..
조금 더 청순미인에 가까운 배우를 캐스팅했다면 영화에 더욱 감정이 이입될 수 있었을텐데.. 라는 아쉬움 입니다.

리쯔웨이 배우의 새로운 영화 <여름날 우리>의 여주인공이 황위쉬안 이라면 만족할 것 같아요ㅎㅎㅎ

 
!스포주의!
그리고 또 아쉬운 것은, 약한 결말과 개연성!!
서로의 죽음을 막기 위해 자신과 닮은 다른 사람의 몸으로 타임워프를 했는데,
결국 이 둘을 죽인 건 천윈루였고("내가 사라져야 이 타임워프가 끝나?!")
천윈루의 이상한 생각 때문에 황위쉬안과 리쯔웨이의 세상에는 서로가 없다..
결국 타임워프 자체를 못하도록 테이프를 없애자는 결론을 지었고, 해피엔딩! 인데..
나름 생각해서 설계한 결론 같지만, 뭔가 아쉬워요... 강한 여운도, 그렇다고 강한 반전도 없는 느낌이랄까요?
 
드라마에서도 서로의 기억이 지워진 채 새로 만난.. 그것도 아기와 고등학생으로 만나서 끝나는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영화는 그렇게 만난 둘의 속편을 보는 듯 했어요! 그 사이에서도 한 사람이 죽으며 과거로 돌아가는 뭐 반복적인 이야기랄까요?
 
저는 여운이 강하게 남는 영화나 드라마를 좋아해서..
너무 흔한 반전요소긴 하지만!! ㅎㅎ
서로가 타임워프로 꼬이는 시점이 서로가 서로를 몰랐던 순간이라는 가정 하에,
한 사람의 기억속에만 서로가 사랑하고 그리워하며 타임워프한 이 사건들이 남고,
다른 한 사람의 기억속에는 지워져있는 상태!!
(예를들어 여자가 남자를 먼저 좋아했고, 여자가 매달리던 입장이었다면!
결말에는 남자가 먼저 좋아하고 매달리게 되는... 그런 아련함 좋아합니다...개인적으로......)
 


개인적으로 상상에 빠져 주저리 주저리 했지만! 
결론적으로 제법 잘 만든 영화입니다. 영상미도 좋고, 스토리도 좋았어요!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을 뿐 ㅎㅎ
넷플릭스에 올라와 있으니 이것 때문에 넷플릭스 구독하라는 정도는 아니지만!
이미 넷플릭스 구독중이시라면 <상견니>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시면 저는 영화보다는 드라마를 추천해요.
드라마가 더 개연성이 좋고, 내용도 좋은 것 같아요! 
하지만 시간적 여유가 없으시다면 영화보세요 ㅎㅎ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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