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핫한 <국민사형투표> 드라마 1,2화를 봤습니다.
유튜브 '김시선'에서 1,2화 리뷰를 보고 너무 재밌어 보여서 넷플릭스로 봤는데요.
오랜만에 재밌는 드라마를 발견한 느낌이었습니다.
단순한 재미뿐만 아니라 묵직한 메시지도 던져준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무죄의 악마들"
요즘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잘 다룬 드라마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칼부림 사건사고들이 많은 흉흉한 요즘, 솜방망이 처벌로 인해 다시 사회로 나오는 범죄자들을 보며 이 드라마에 깊이 공감했습니다.
국민의 안전을 지켜줘야 되는 국가가 범죄자를 다시 사회로 보내 역으로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데,
일반인인 '개탈'이 국가 대신 범죄자를 처벌하는 내용의 드라마입니다.
범죄자의 생명을 살려야만 하는 '의사'
범죄자를 지켜야만 하는 '경찰'
범죄자를 변호해야 하는 '변호사'
이것들이 세상에서 가장 아이러니한 직업적 사명이랄까요?
그중에 범죄자를 지켜야만 하는 아이러니한 경찰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입니다.
경찰들은 시민을 위험으로부터 지키고 안전하게 해야 하는데..
예고 살인의 피해자(?)가 될 범인또한 시민이기에 지켜야만 한다..
정말 아이러니하지 않나요?
'국가가 제대로 범죄자를 처벌했다면, 개탈의 예고 살인 또한 없었을텐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범죄자 스스로가 불러온 재앙이죠.
드라마를 보면 경찰들도 범죄자를 살려도, 죽게 내버려둬도 욕먹는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그렇지만, 이 사람이 범죄자라는 것을 잊고 한 사람이라 생각하며 구하는데요.
그런 경찰분들이 존경스럽기도 하지만, 경찰의 반대편에 있는 개탈을 응원하게 됩니다.
더 많은 피해자들이 생기기 전에, 범죄자는 평생 나오지 못하는 지옥같은 감옥에서 썩거나 사형이 답이라는 생각에 동의합니다.
단, 그 범죄자가 재활용도 못할 쓰레기라는 가정 하에 말입니다.
드라마에 나오는 범죄자들은 반성은 커녕, 계속 범죄를 이어가기에 죽어도 쌉니다(?) ㅎㅎ
그런데 딱 하나 고민되는 것은...
사람을 죽이는 것이 어떤 이유가 됐든, 정당화 할 수 있는 일일까?라는 물음입니다.
사람을 죽이는 그 자체에서 그 범죄자와 우리가 다른 것이 무엇일까요..
진짜 딜레마입니다. 딜레마..
어렵습니다 참..
뒷내용 예측해보기
2화를 보면, 권석주의 재판이 있던 날, 주현(임지연)은 부모님의 사망에 관하여 1인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그 범인도 나중에는 개탈에 의해 사형 당할까요? 그리고, 그 범인은 누굴까요?
주현의 가족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앞으로의 내용이 더 궁금해집니다.
개탈의 정체는 누구일까요?
권석주와 관련된 사람들일 거라 생각하는데..
학교 선생님(이민수)이 뭔가 수상하고, 민지영 의원과 그 아이도 희생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하는 장면을 봤을 때..
임지연의 부모님을 죽게 만든 범인이 민지영 의원과 그 아이(학교선생)이 관련이 있지 않을까 싶어요.
민지영 의원의 아들인 이민수가 개탈이고, 그 명령을 받고 죽이는 개탈이 따로 있는건 아닐까요?
일정에 차질은 없다 = 15일 그대로 간다.
계약대로 일 끝난 뒤에 남은 반 입금 = 죽이면 입금 한다.
결국 이민수가 엄마의 만행을 알게 되고,
자신이 죽인 범인들과 자신의 엄마, 그리고 그러한 사건에 엮인 자신또한 그 범인들과 다르지 않다며 충격에 빠지는 상황이 오지 않을까.. 하는 추측입니다. 하핫
웹툰을 안 봐서 결말이 어떨지 잘 모르겠네요..
진짜 혼자 주저리 주저리
생각 적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제가 자랑은 아니지만(자랑맞아요) 맥북을 샀더니 뭐라도 끄적이고 싶네요.
하라는 과제는 안 하고.
ㅎㅎㅎㅎㅎ
아무튼 드라마 앞으로가 기대된다는 글입니다!!
'영화, 드라마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미의 세포들 시즌1] 이 명작을 왜 이제봤지? / 티빙 드라마 추천 (2) | 2024.03.20 |
---|---|
<모래에도 꽃이 핀다> 1-4회 | 리뷰 | 줄거리 요약 (8) | 2024.01.04 |
영화<천박사 퇴마 연구소>, 홍박사님이 더 재밌을 듯 (4) | 2023.10.02 |
JTBC 드라마 <힙하게> 1화 줄거리/세계관 (0) | 2023.08.23 |
넷플릭스 영화 <상견니> 후기 (6) | 2023.08.09 |
댓글